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유예 5월9일 전 계약 안 하면 세금 4억 더 낸다
5월 9일 다주택자라면 이 날짜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는 걸 이미 느끼고 계실 겁니다. 2022년부터 이어져 온 다주택 양도세 중과 유예가 이날을 끝으로 완전히 막을 내리고, 그 전과 후의 세금 차이는 같은 집을 팔더라도 수억 원이 갈립니다.
5월 9일 전후, 세율이 얼마나 달라지나
지금 다주택자가 집을 팔면 기본 세율인 6~45%만 적용됩니다. 그런데 5월 10일부터는 여기에 2주택자는 20%포인트, 3주택 이상은 30%포인트가 추가로 얹힙니다. 지방소득세까지 합산하면 최고 실효세율이 82.5%에 달합니다.
세율만 오르는 게 아닙니다.
오래 보유할수록 세금을 깎아주던 장기보유특별공제도 사라집니다. 현재는 15년 보유 시 양도차익의 최대 30%를 공제받을 수 있지만, 유예 종료 후에는 다주택자에게 이 공제가 전혀 적용되지 않습니다. 보유 기간이 길수록 유리하다는 상식이 다주택자에게는 더 이상 통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구분 | 현재 (~5월 9일까지) | 종료 후 (5월 10일부터) |
|---|---|---|
| 적용 세율 | 기본 세율 (6~45%) | 기본 세율 + 20~30%p 중과 |
| 장기보유특별공제 | 최대 30% 적용 | 적용 배제 (0%) |
|
최고 실효세율 (지방세 포함) |
약 49.5% | 약 82.5% |
하루 차이로 4억이 차이나는 이유
실제 수치로 보면 체감이 다릅니다. 15년 보유하면서 양도차익이 10억 원 발생한 3주택자를 기준으로 계산해보겠습니다.
5월 9일 이전에 계약을 마친 경우, 15년 보유에 따른 장기보유특별공제 30%를 온전히 적용받습니다. 지방세를 포함한 최종 납부 세액은 약 2.8억 원입니다.
5월 10일 이후에 계약하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장기보유특별공제는 0%가 되고 세율은 30%포인트 가산됩니다. 최종 납부 세액은 약 7.5억 원으로 뜁니다.
단 하루 차이로 약 4.7억 원의 세금이 더 발생합니다. 이 금액은 단순히 숫자가 아니라, 노후 자금이거나 자녀에게 물려줄 자산이 그만큼 줄어드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역별 잔금 데드라인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날은 반드시 5월 9일까지여야 합니다. 이 원칙은 지역과 무관하게 동일합니다. 다만 잔금을 치르는 날은 집이 어느 지역에 있느냐에 따라 다르게 적용됩니다.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용산구는 기존 조정대상지역으로, 계약일로부터 4개월이 주어집니다. 최종 잔금 데드라인은 2026년 9월 9일입니다.
2025년 10월 신규로 조정대상지역에 편입된 서울 21개 구와 경기 일부 지역은 6개월이 허용됩니다. 최종 잔금 데드라인은 2026년 11월 9일입니다. 경기 지역은 과천, 광명, 성남(분당·수정·중원), 수원(영통·장안·팔달), 안양(동안), 용인(수지), 의왕, 하남이 해당됩니다.
위 자료는 현재 자체적으로 검증해서 모은 자료입니다. 혹시 잘못된 정보가 섞일 수 있으니 자신의 지역을 다시 한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잔금일을 하루라도 넘기면 5월 9일 이전에 계약을 완료했더라도 중과 배제 혜택이 사라집니다. 달력에 본인 소재지 기준 마감일을 반드시 표시해 두십시오.
계약할 때 중요한 필독사항
전략이 맞아도 절차에서 한 번 실수하면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됩니다. 특히 아래 세 가지는 반드시 확인하십시오.
가계약은 효력이 없습니다. 문자로 계좌번호를 주고받거나 가계약금만 입금한 상태는 세법상 계약으로 인정받지 못합니다. 매매계약서 작성과 계약금 입금이 5월 9일 당일까지 동시에 완료되어야 합니다.
서류는 즉시 챙겨두어야 합니다. 확정일자가 찍힌 임대차계약서, 매도인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 계약금 입금을 증명하는 금융거래 내역서가 필수입니다.
신고 기한도 놓치지 마십시오. 양도일이 속한 달의 말일부터 2개월 이내에 예정신고를 마쳐야 합니다. 무신고 시 납부세액의 20%, 과소신고 시 10%의 가산세가 부과됩니다.
분양권이나 오피스텔도 조건에 따라 주택 수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겉으로는 2주택인데 세법상으로는 3주택이 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도장 찍기 전에 세무사와 함께 본인의 정확한 주택 수를 확인하는 것이 먼저입니다.
국세청 홈택스에서는 비로그인 상태에서도 양도소득세 모의계산이 가능합니다. 실제 계약 전 반드시 한 번은 직접 수치를 넣어보시기 바랍니다. 정보를 정확히 알고 움직이는 것이 지금 이 시점에서 자산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자신의 소중한 자산 및 재산입니다. 이 글은 정보 큐레이션 글로, 전문가의 조언을 함께 참고하여 진행하시길 강력히 권고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