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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XRP) 코인과 XRP 레저(XRPL)의 결정적 차이

리플 회사, XRP 코인, XRP 레저(XRPL)의 차이점을 완벽 정리! 은행들이 도입하는 기술이 코인 직접 매수인지 인프라 구축인지 '고속도로' 비유로 알기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헷갈리는 리플 생태계, 이 글 하나로 마스터하세요.
XRP 레저

리플에 대해 아는 일반 투자자들이 아주 치명적인 착각을 합니다. 은행이 리플 기술을 쓴다고? 그럼 은행 창구에서 XRP 코인을 막 사들이고 송금한다는 뜻이네? 무조건 호재다!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XRP 코인과 XRP 레저(XRPL)라는 두 가지 개념을 완벽하게 분리해서 이해해야 합니다. 

이 둘은 떡볶이와 떡볶이 접시만큼이나 용도와 본질이 다릅니다. 오늘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앞으로 쏟아지는 리플 관련 기사를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하시게 될 것입니다.

이름부터 헷갈리는 리플 XRP

사실 사람들이 헷갈리는 건 당연합니다. 과거에는 회사 이름도 리플, 네트워크 이름도 리플 네트워크, 코인 이름도 리플이라고 혼용해서 불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현재는 생태계가 거대해지면서 명칭이 엄격하게 분리되었습니다.

  • 리플(Ripple)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민간 IT 금융 기업입니다.

  • XRP 레저 (XRPL) 누구나 쓸 수 있는 공공 블록체인 네트워크(인프라)입니다.

  • XRP (코인) 이 레저 위에서 쓰이는 디지털 암호화폐(자산)입니다.

은행과 파트너십을 맺는 주체는 리플이라는 회사이며, 그들이 은행에 제공하는 핵심 기술의 밑바탕이 바로 XRP 레저입니다. 그렇다면 레저와 코인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를까요?

XRP 레저 (XRPL) 세계를 3초 만에 연결하는 금융

XRP 레저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과 같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그 자체를 뜻합니다. 거래 내역을 기록하고, 위변조를 막으며, 전 세계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거대한 소프트웨어 인프라입니다.

비트코인이 처음 나왔을 때, 획기적이었지만 문제가 있었습니다. 전기를 너무 많이 먹고(채굴), 결제하는 데 10분 이상이 걸렸죠.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11년 개발자들은 채굴이라는 비효율적인 과정을 완전히 없애버린 새로운 네트워크를 만들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XRP 레저입니다.

  • 압도적인 속도와 친환경 비트코인이 무거운 짐차라면, XRP 레저는 KTX입니다. 거래 1건을 처리하는 데 평균 3.8초밖에 걸리지 않으며, 초당 1,500건을 처리합니다. 전기 소모량도 일반 이메일 서버를 돌리는 수준에 불과합니다.

  • 탈중앙화 (리플 회사의 소유가 아님) 흔히 리플 회사가 레저를 마음대로 조종한다고 생각하지만 오해입니다. XRP 레저는 150개가 넘는 전 세계의 독립적인 검증인(노드)들에 의해 다수결로 운영되는 오픈소스 체인입니다. 만약 내일 리플 회사가 파산하더라도, XRP 레저는 지구상에서 멈추지 않고 돌아갑니다.

XRP는 금융 고속도로 현금수송차 및 통행료

XRP 코인은 이 거대한 고속도로(XRPL) 위를 달리기 위해 만들어진 네이티브 디지털 자산입니다. 이 코인에는 두 가지 아주 중요한 역할이 부여되어 있습니다.

첫째, 국경 간 연결(Bridge) 통화 역할입니다. 

한국에서 태국으로 돈을 보낼 때, 기존 스위프트(SWIFT) 망을 쓰면 한국 은행에서 미국 중개 은행을 거쳐 태국 중개 은행, 그리고 태국 은행으로 이어지며 수수료 폭탄을 맞고 3일이 걸립니다.

하지만 XRP를 쓰면 다릅니다. 원화로 XRP를 구매하고 XRP 레저를 타고 3초 만에 태국에 도착한 뒤 XRP를 매도하여 태국 바트화로 바꾸는 식입니다. 즉, 가치를 순간 이동시키는 현금 수송차 역할을 합니다.

둘째, 네트워크를 지키는 소각용 통행료입니다. 

누군가 악의적으로 XRP 레저를 마비시키기 위해 1초에 수백만 번의 가짜 송금을 시도하면 어떻게 될까요? 

이를 막기 위해 XRP 레저는 거래를 한 번 할 때마다 아주 미세한 양의 XRP(약 0.00001 XRP)를 수수료로 강제 징수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 수수료를 아무도 갖지 않고 영구 소멸(Burn)시켜버린다는 점입니다. 

총 1,000억 개로 발행량이 고정된 XRP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에서 송금이 일어날 때마다 미세하게 불타 없어지며 희소성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은행들은 도대체 무엇을 산 것일까?

최근의 케이뱅크와 교보생명 파트너십 기사를 보면 확인됩니다. 

은행들이 케이뱅크나 교보생명처럼 리플과 손을 잡을 때, 은행 창고에 XRP 코인을 잔뜩 사다 놓는 것이 절대 아닙니다. (규제상 은행이 변동성 높은 코인을 직접 들고 송금하는 것은 아직 제약이 많습니다.)

그들이 도입한 것은 리플의 자회사 기술  팰리세이드가 제공하는 XRP 레저 기반의 최첨단 금고 시스템(커스터디 기술)과 결제 소프트웨어입니다.

즉, 달리는 자동차(XRP 코인)를 당장 산 게 아니라, 우리 은행 시스템을 세계에서 제일 빠르고 튼튼한 고속도로(XRP 레저)에 연결하는 톨게이트를 지어달라고 계약한 것입니다. 

당장 이 고속도로 위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보내든 국채 토큰을 보내든, 그 튼튼하고 빠른 인프라 자체의 효용성을 인정받은 것이죠.

XRP 코인하고 상관없다?

  • XRP 레저(XRPL)는 돈과 자산이 이동하는 가장 효율적인 금융 인프라(고속도로)입니다.

  • XRP는 그 위에서 가치를 전달하고 시스템을 방어하는 디지털 코인(자동차 및 통행료)입니다.

단기적으로 은행들이 XRP 코인을 직접 매수하지 않는다고 해서 실망할 필요는 없습니다. 

전 세계 13,000개 이상의 금융기관이 직간접적으로 이 고속도로(XRP 레저)와 연결되고 인프라가 촘촘해질수록, 결국 그 위에서 가장 빠르고 완벽하게 작동하도록 설계된 기축 통화인 XRP 코인의 활용 가치와 유동성 역시 장기적으로 폭발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단순한 코인 가격의 오르내림을 넘어, 막후에서 벌어지는 인프라 장악이라는 큰 그림을 읽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해당 포스팅은 XRP 코인과 XRPL으 차이점을 구분하여 알려드리는 정보일 뿐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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